로맨스의 정석 노팅 힐 Notting Hill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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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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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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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애나 스콧’ 런던의 노팅 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남자 ‘윌리엄 태커’ 아주 평범한 사랑을 기다리는 그녀와 너무 특별한 사랑이 두려운 그의 꿈같은 로맨스가 다시, 시작된다! 여기 노팅 힐에서…

노팅힐에서 여행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태커는 평범하디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중 마켓이 열리는 어느 날, 자신의 가게로 세계적인 스타 애나가 책을 사러 오게 된다. 바로 그녀가 스타 애나인 것을 알아채지만 싸인 한 번을 못 받고  보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녀와 우연히 부딪히게 돼서 옷을 망치고야 마는데, 수습을 위해 가까운 자신의 집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그녀와 서로 감정을 느끼게 되어 키스하고 헤어지게 된다. 연락을 못하고 있다가 결국 연락하는 법을 알게 되고 그녀가 묵는 호텔로 찾아간다. 얼떨결에 기자가 된 윌리엄은 그녀로부터 그날의 키스는 잊어달라는 말을 듣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는데 하필, 여동생 생일이라 파트너로 함께 참석하게 되는데, 애나는 거기서 윌리엄의 하루를 공유하게 되고 항상 매스컴과 바쁜 스케줄로만 일상을 보내던 애나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된다. 돌아가는 길에 윌리엄과 애나는 서로를 좋아하게 되고 종종 데이트를 하며 더욱더 가까워지지만 호텔에 갑자기 나타난 애나의 전 남자 친구로 인해 윌리엄은 룸서비스 맨이 되고 멀어진다. 애나의 소식은 종종 신문으로 전해져 주변 가족들은 새로운 여자들을 만나보라고 권유하고 만나보기도 하지만 애나를 잊지 못하고, 애나의 안 좋은 신문기사들이  실리게 된다. 가십에 쫓겨 윌리엄에게 찾아온 애나는 윌리엄에게 자신의 가십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털어놓게 되고 윌리엄에게서 위로를 받고 윌리엄의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다시금 애나는 윌리엄과 가까워졌다. 그리고 함께 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 윌리엄 집 앞으로 많은 기자들이 애나와 윌리엄의 모습을 포착하게 되고 일반인인 윌리엄과 스타인 애나사이에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또다시 헤어지게 된다. 어느덧 1여 년 시간이 흘러 애나를 잊지 못하는 윌리엄을 위해 친구들은 애나의 정보를 알려주고 윌리엄은 영화 촬영장에 있는 애나를 찾으러 갔지만, 윌리엄이 듣고 있을 거라 생각 못하고 윌리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윌리엄은 도망치듯 그 자리에서 나오고 오해를 풀어보려 애나는 윌리엄의 가게로 와서 얘기해 보지만, 윌리엄의 거절을 듣게 되자 애나는 진심으로 윌리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간다. 그냥 한 남자 앞에 선 한 여자로 사랑해달라고 부탁하는 거라며 얘기하는 애나의 말을 되새기며,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기자 회견장을 찾아가 기자인 척 애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고 애나 역시 윌리엄과 함께 할 거라 얘기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

역 로망이긴 하지만,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의 한창 물 올랐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노팅힐에서 자그마한 여행책 서점을 운영하는 이혼남 윌리엄과 유명 배우 애나의 달콤한 로맨틱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그중에 배경으로 나오는 노팅힐은 정말 매력적인 마을로 나오길래 꼭 가고 싶어서 대학시절 갔었는데 나도 노팅힐 영화 속을 노닐었다는 생각에 감동했었다. 영화 속에서처럼 노팅힐에서 나온 색색깔의 집들과 프리마켓들은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다음에도 꼭 가보고 싶다. 어쨌든 이 영화 속에서 유명 스타인 애나도 평범한 사랑을 바란다는 흔한 로맨스 물이었지만, 그런 애나를 따스한 눈길로 안아주고 이해해주는 윌리엄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오프닝에서는 스타로써의 애나를 오버랩해서 보여주며 부각했고 엔딩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애나와 윌리엄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들을 연결시켜 해피엔딩을 보여주었다. 중간에 애나를 잊지 못한 1여 년을 한 번에 연결 지어 계절을 표현하는 촬영 기법을 사용하여 재미있게 보였다. 영화 중간중간 영국 특유의 유머러스함도 보여서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윌리엄의 개성 있는(?) 친구들의 활약도 더욱더 즐거워졌다.

무엇보다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가 사랑을 하고 싶게끔 아주 아름답고 멋지게 나온다는 것이다. 지금은 흔한 로맨스 물이지만 시간이 지났음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한 번쯤 꿈꿔보는 우리 마음속의 스타를 대입해 그리고 있기 때문 아닐까 비현실적이라 더 와닿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