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빙 빈센트 Loving vincent 2017
영화 정보
감독 -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 먼
각본 -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 먼, 야체크 데넬
제작 - 숀 M. 보빗, 이반 맥타가트, 휴 웰치먼
기획 - 클라우디아 블루엠 후버, 이안 허친슨, 에드워드 노엘트너, 데이비드 파피트, 게르드 쉐퍼, 샤를로트 웁벤
촬영 - 트리스탄 올리버, 루카시 잘
편집 - 도로타 코비엘라, 유스티나 비에르 진 스카
음악 - 클린트 만셀
출연 - 로베르트 굴라치 크, 시얼샤 로넌, 제롬 플린, 에이단 터너, 더글러스 부스 등
장르 - 미스터리, 애니메이션, 범죄
제작사 - 브레이크스루 프로덕션, 스트레이드 마크 필름스
배급사 - 굿 디드 엔터테인먼트, 판시네마
수입사 - 굿 디드 엔터테인먼트, 퍼스트런
상영 시간 - 95분
제작 기간 - 10년
-2017년에 개봉한 영국, 폴란드 합작 애니메이션 독립 영화-
시놉시스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팔았던 화가 ‘빈센트’의 죽음 후 1년. ‘아르망’은 그의 그림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빈센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로 찾아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 나간다.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 '마르그리트'. ‘빈센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아들린’.
‘빈센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닥터 ‘폴 가셰’. ‘아르망’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 ‘빈센트’에 대해 몰랐던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
줄거리
영화는 별이 빛나는 아를의 거리, 밤의 카페테라스를 배경으로 술에 취해 싸움을 벌이는 아르망과 함께 시작한다.
반 고흐 사후 1년, 집배원 룰랭은 그의 아들인 아르망에게 고흐가 마지막으로 남겼던 편지를 동생인 테오에게
직접 전해줄 것을 부탁한다. 아르망은 투덜대지만, 아버지의 말에 설득되어 파리로 떠난다.
아르망은 탕기 영감을 만나는데 테오가 지병으로 6개월 전에 세상을 떠났음을 밝힌다.
그가 오베르에서 가셰 박사와 친분이 있었고, 테오의 부인 요한나의 주소를 그가 알 것이라며
가셰 박사의 연락처를 알려준다. 오베르에 도착한 아르망은 가정부 루이스를 통해 가셰 박사가 출타 중임을 알게 된다.
아르망은 빈센트가 임종했던 여인숙에 찾아가고, 부모를 대신해 대리로 카운터를 보고 있던
아들린을 만나 빈센트에 대한 일화를 듣는다. 그리고 아르망은 그의 죽음에서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을
느끼고 아르망은 부검의 마제리 박사가 가셰 박사의 부검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를 찾아간다.
마제리는 고흐의 복부 총상이 자살 시도의 결과로써는 극히 부적합하다며 타살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고흐가 총을 쏘았다는 곳과 굳이 자살할 이유도 없다는 의심스러운 정황,
그리고 마을 노인의 증언에 아르망의 의심은 고흐가 살해당했다는 추측은 확신으로 변한다.
고흐에 대한 강한 동정심을 가지게 된 아르망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급기야 동네 청년들과 싸움을 벌인다.
다음날 아르망은 자신이 직장에서 해고되었다는 소식을 받고 여인숙에서 쫓겨나고 만다.
마르게리트를 다시 찾아간 아르망은 그녀로부터 가셰 박사와 고흐의 관계에 대해 듣는다.
그녀는 한 때 고흐와 가까운 관계였음을 인정하지만, 부친인 가셰 박사가 그녀가
고흐의 예술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그녀를 고흐와 만나지 못하게 했어서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아르망은 그녀에게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그 사이 아르망은 외출했던 가셰와 독대한다.
아르망은 가셰에게 의문을 제기하고 가셰는 정확히 대답하지 않는다. 가셰는 예술에 대해 고흐를 질투하고 있었는데
그런 그의 모습에 고흐는 독설로 일갈하자 가셰는 확 김에 테오의 상태를 얘기하게 되고,
그 후 사라졌는데 6주 뒤 고흐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이었다.
가셰가 마지막을 치료하지 않은 것은 테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빈센트의 바람에 따른 것이었고,
죄책감을 가졌던 가셰는 테오의 부인인 요한나에게 편지를 전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아르망은 집으로 돌아온다.
아를로 돌아온 아르망은 부둣가에서 아버지와 재회하고 요한나가 답장 편지를 전해주고,
아르망은 요한나가 동봉한 빈센트 편지의 사본을 조셉에게 읽어준다.
편지 속 빈센트의 다짐과 함께 별이 빛나는 밤하늘, 자화상을 그리는 고흐의 모습을 비춘다.
감상 후 리뷰
이 영화를 보고 굉장했던 건, 작화다.
사실 스토리 라인은 조용하고 단순하게 지나간다. 하지만 작화는 그렇지 않다.
125명의 화가들이 동원되어 10년간에 걸쳐 디테일하고 정교하게 고흐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그것도 무엇보다 유화로 했다는 점에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화려한 색채 때문에 눈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적응하고 나면 펼쳐지는 고흐의 그림세계란,
너무나도 아름답게 눈 안으로 들어왔다.
박물관에서 직접 봤던 고흐의 그림도 멋지지만, 영상으로 만나는 움직이는
고흐 그림은 제작한 감독, 작화자의 인내와 노력이 엿보였다.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고흐의 작품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인물화 속 인물들이 영화 속 스토리에
어우러져 이야기를 진행시키는데 그림 속 익숙한 얼굴들이라 반가웠다.
이런 방식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작품 만드는 시간만 10년이나 걸렸다고 해서... 이제 다신 못 볼 작품이라고 깨달았다.
(엄청난 노동력이 들었는데도 10년이라니, 몇십 년 뒤에나 하나 더 나오려나)
고흐의 명작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은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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