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Wednesday
수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늘 울적하다
간단 스토리(약간의 스포 포함)
하얗게 질린 얼굴, 까만 정장만 입고 나타났다 하면 우울한 분위기가 되는 여자아이, 웬즈데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동생을 보고는 가해자 아이들이 있는 수영장에 피라니아를 풀고 결국 주동한 아이의 생식 기한 부분이 잘려나가자 살인미수를 무마시키고자 심리상담을 필히 받는 조건으로 부모님이 다녔던 네버 모어 아카데미로 전학을 가게 된다. 네버 모어의 학생들은 각각 특이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늑대인간, 뱀파이어, 사이렌 등등 웬즈데이는 안 그래도 싫은 학교가 너무나 싫어서 호시탐탐 탈출할 기회만 엿보게 된다. 학교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되어 살인사건이 터지고 어느 센가 연쇄살인사건이 되고야 만다. 어떤 여자애가 꿈에서 나오거나 손대는 것들에 대한 과거를 볼 수 있는 웬즈데이는 여자아이에 대한 존재가 궁금해지고 그 여자아이는 과거 자신의 선조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와중 연쇄살인사건에 기괴한 괴물이 연관돼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학교 친구들 중에 로안이라는 친구가 괴물에 의해 눈앞에서 죽었는데 다시 살아나고 사건을 파헤칠수록 웬즈데이는 의문점이 들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네버 모어에 남게 되는데...
팀 버튼 감독 작품 특유의 느낌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 등등 많은 작품들을 만든 팀 버튼의 드라마 시리즈로 최근 유튜브 트는 족족이 웬즈데이 홍보를 하고 있길래 얼마나 재밌는가 싶어서 보게 된 웬즈데이 스토리도 재미나고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뿜뿜 해서드라마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데, 최근 영화 성적이 저조했었는데 팀 버튼 감독이 다시 마음을 먹었는지, 드라마에서 제대로 보여주었다.
과도한 CG 사용도 없이 적절히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주인공의 특성도 아주 잘 살려서 보여줬고 아담스패밀리의 스핀오프 드라마답게 코믹스러운 부분도 잘 가미되어 촬영된 것 같았다. 그리고 추리 부분도 상당히 흥미롭게 잘 쓰여 여러 이야기가 연달아 진행되어도 복선을 잘 깔아놔 잘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손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씽이라는 역할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생긴 건 정말 징그러웠지만, 어느 누구보다 열 일(?)하는 캐릭터로 웬즈데이의 옆에서 보조적으로 도와주거나, 웬즈데이의 룸메이트인 이니드와 같이 논다거나 웬즈데이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재빠르게 도와주는 역할로 이 드라마의 엄청난 분량을 가지고 있다. 이것조차 CG말고 실제 사람이 손연기하고 특수효과로 보였다는 게 굉장하다. 어떤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웬즈데이의 미묘한 감정변화들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면서 웬즈데이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데 왜 제나 오르테가가 웬즈데이 그 자체인지 볼 수가 있다.
고스, 호러스러운 분위기와 중세적인 배경 그러면서도 하이틴 드라마인 이 드라마의 매력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흥미로운 드라마가 나와서 너무 즐거웠다. 2 시즌도 꼭 빨리 나오길 바라며!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4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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