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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당일치기1-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by 소소앙콩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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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이 끝나갈 무렵,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여수로 향했다.

우리 집은 희한하게 집 위치가 부산이 더 가까운데도

매번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로 간다.

 

 

아침 일찍 출발해도 도착하면 점심 즈음이라, 아이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여수 도착하자마자 아쿠아플라넷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연화정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들어간다.

(플라넷 안의 푸드코트나 주변 음식덤들 다 비슷한 가격대)

 

 

자연스레 입장하는 곳으로 뛰어가는 둥둥이들..

 

사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오래 머무는 곳이 몇몇 군데가 있는데

첫 번째 목적지는 펭귄, 두번째는 벨루가이다.

(사실 내가 좀 더 오래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매번 갈때마다 펭귄들의 낮잠 타임이지만, 

가만히 자고있는 것조차도 우리 애들 눈에는 최애 포즈 ㅋㅋㅋ

그리고 제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몇 군데 중 하나이다.(특히 주말에)

벨루가는 코로나 방역기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라 그런지 이날 갔을 땐

엄청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벨루가의 기분 좋은 컨디션 때문인지..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넋 놓고 쳐다만 한참을 본 것 같다.

매번 갈 때마다 보러 가면서도 혼자 유유히 수족관 안에 유영하는 모습을 보자니

내년 하반기에 해양으로 방류하기로 정부와 수족관 측이 협의했다는데

괜히 쓸쓸한 모습이 안쓰러워서  하루빨리 방류되었으면 한다.

(아이들과 함께 가까이에서 본다는 것은 좋겠지만, 커다란 바다에서 살아야 할 벨루가가

좁디좁은 수족관에서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사실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가면서 방류되기를 바란다는 건 사실 모순 같아 보이겠지만,

아쿠아플라넷에 온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바라는 방류이지 않을까?

 

 

 

해파리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어두움 속에 알록달록 빛나는 해파리를 들을 보면서 연신 "무지개닷! 우왓"

하고 외치기도 하고, 닥터피시에게 손을 맡기는 것도 이제는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그사이에 아이들이 쑥 컸다는 거겠지)

 

 

그리고 우리 가족이 자주 찾는 것 바다 거북이들~

곳곳에 수족관마다 다양한 물고기들과 거북이, 가오리 등등

너무 커다란 크기에 어른할 거 없이 다들 감탄사가 나왔다.

메인 수조도 사실 좋아하지만, 애들 공연을 보러 갔다가 너무 좋아해 뛰쳐나갈까 봐

공연 중엔 항상 그냥 지나와서 거의 끝나갈 무렵에만 우리끼리 실컷 본다.

 

 

항상 우리 가족과 하는 여수 여행은 즐거웠던 것 같다.

좀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익숙해서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보다 더 자주 가는 여수 한화 아쿠아 플라넷은

사람들이 엄청 많아도 막 비좁다는 느낌보다는 

대부부이 아이들 데리고 놀러 온 육아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자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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