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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it

타이타닉 - 내 마음 속의 원픽

by 소소앙콩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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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Titanic

상영정보
로맨스/재난/드라마/시대극

감독 /각본 - 제임스 카메론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잭 도슨), 케이트 윈슬렛( 로즈 드윗 뷰케이터)
상영시간 - 195분
OST- 셀린 디온 "My heart will go on"
한국 개봉일 - 1998년 2월 20일

공식포스터



타이타닉, 앞 전에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으로 내가 영화관에 가서 직접 본 두 번째 영화이다.
그때 당시, 나는 막 초 6에 올라가는 나이였는데, (가족과 함께 본 영화라는..)
뭣도 잘 모르면서 영화관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을 무한 반복한 기억도 난다.
이 영화 이전에 이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얼굴을 알려 이름나 있는 배우였지만,
초6이 케이트 윈슬렛을 알리가...!!!!(지금처럼 휴대폰으로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시절도 아니고)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진심이었던 이유는 지금이야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즐비하지만
그때 당시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은 많아봐야 한해 1개가 나올까 말까 한 영화였었다.
(일단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니까) 재난영화이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사랑이야기이다 보니,
결론적으로는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고 인터넷이 발달되진 않았지만, 여기저기 입소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 관람하게 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어린 시절 기억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관람했던 기억과 (하물며 뉴스에도 등장했다는!)
잊히지 않는 주제곡으로 (거리에만 나갔다 하면 나오던 셀린 디온 님의 목소리)
나의 원탑 영화 하면 역시 타이타닉이 손에 꼽힌다.


 

타이타닉 탑승 전경 스틸
I'm the king of the world!




#전체적 스포일러 포함합니다#



◎영화 스토리◎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
단 하나의 운명, 단 한 번의 사랑,
영원으로 기억될 세기의 러브 스토리
우연한 기회로 티켓을 구해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막강한 재력의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한눈에 반한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생애 처음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고,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데…

1996년 브록이 이끄는 해양 탐사팀들은 러시아의 심해 탐사선 켈디쉬 호와 그에
탑재된 잠수정 등 첨단장비를 동원하여 침몰한 타이타닉 호 안에 있을 보물을 찾기 위해 탐사를 벌인다.
특등실 잔해에서 금고 하나를 발견했고, 그 안에는 녹에 찌든 지폐 덩어리와
화첩 속 신원 미상인 여인의 누드화만을 발견한다.
복원된 그림 속 여인의 목에는 탐사팀이 찾던 어마어마하게 큰 다이아몬드 목걸이, 일명 '대양의 심장'이 걸려있었고,
TV 방송을 통해 본인들은 타이타닉 속 보물을 발굴해내려는 사람들이며, 보물을 찾지는 못했지만
건져낸 금고 속에서 84년 전 그림을 발굴해냈다고 인터뷰를 하는데,
그때 TV를 통해 그 그림을 본 할머니가 그림 속의 여인이 바로 자신이라며 브록에게 전화를 하게 된다.
브록은 할머니가 보석 목걸이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다고 판단해 그들의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
할머니를 켈디시 호로 모시게 되고, 할머니의 84년 전 이야기가 시작된다.


84년 전인 1912년, 당시 17세였던 명문 상류층 가문의 딸 로즈 드윗 뷰 케이 터는
집안이 몰락하는 바람에 철강 재벌의 망나니 아들 칼과 어쩔 수 없이 약혼한 상태였다.
1912년 4월 10일, 로즈는 결혼식이 거행되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
칼과 칼의 집안사람들과 함께 타이타닉 호의 1등실 중에서도 특등실에 승선한다.
한편 배가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포커판에서 풀하우스로 3등실 티켓을 따낸 청년 잭 도슨도
친구와 함께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3등실에 승선한다.
승선한 첫날, 잭은 친구와 함께 갑판에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림을 그리다가 토미 라이언이라는 아일랜드인 남자를 만나 친구가 된다.

그러다 우연히 1등실 갑판에 나와 있던 로즈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예술에 대한 소질과 열정이 있었으나
상류사회의 허례허식과 가식, 위선에 통제당하며 이에 염증을 느끼던 로즈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그날 밤 선미 난간에서 자살하려고 했지만 우연히 이를 발견한 잭이 로즈를 극적으로 구해준다.
이 일로 잭은 로즈와 그 가족들의 초대를 받아, 상류층 사람들의 저녁 만찬에 초대된다.
잭은 옷차림이나 예법 때문에 망신을 당할 뻔했지만, 몰리 브라운이 자신의 아들이 입던 옷을 빌려 주고
식사 예법들을 가르쳐 주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는데 로즈를 몰래 불러내
3등석의 파티장에 데려가서 함께 마음껏 먹고 춤추며 자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로즈는 자신과는 다르게, 자유롭고 주체적이며 활기찬 영혼을 가진 잭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3등실 파티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 약혼남 칼과 그의 하수인에 발각되어 약혼남과
어머니의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된 로즈는 다시 본연의 상태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한편 잭은 로즈를 다시 찾아오지만 하수인이 가로막아 로즈를 만나지 못하게 되고,
로즈를 만나기 위해 다른 1등실 승객인 척하고 로즈를 만나러 가는데, 로즈는 현실에 굴복해 잭에게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잭은 로즈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고 로즈에게 그녀의 마음속 자유에 대한 갈망을 일깨워주자,
로즈는 깨달음을 얻고 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로 변모하게 된다.
마음을 열게 된 로즈는 다시 잭을 찾아가고, 잭이 그림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는 걸 알고 있던 로즈는
잭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표시로 결혼 예물로 받을 보석 목걸이를 건 나체 그림을
그려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은 마음을 주고받으며 깊은 사이로 발전한다.

그리고 로즈는 배가 항구에 도착하면 잭과 함께 도망갈 것을 약속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타이타닉 호의 마지막 밤이 되었다. 타이타닉 호의
당직자들은 잡담을 하다가 전방에 거대한 빙산을 발견한다.
보고를 받은 1등 항해사는 빙산을 피하기 위해 전속 후진과 함께 방향을 틀어 빙산을 피해 가려 전력을 다하지만,
이미 전속력으로 항해하고 있던 타이타닉호는 거대한 빙산을 피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우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타이타닉호는 밑에서부터 서서히 물이 차오르며 침몰하게 된다.
한편 잭과 로즈에 대한 사실을 알아낸 로즈의 약혼자인 칼은 분노하여, 잭을 보석 목걸이를 훔쳤다고 누명을 씌워
배 보안관에게 신고, 잭을 보안관실에 감금한다.
1등석 사람들은 사고 직후 소식을 전해 듣고 구명조끼를 지급받아 대부분 구명보트에 오르지만,
3등석의 승객들은 혼란이 심해진다는 이유로 승무원들에게 사고 소식조차 전해 듣지 못하게 되고,
혼란을 막는다는 구실로 승무원들에게 출구마저 통제당한다. 그 와중에 지하 객실에 감금된 잭의 방에도 물이 차오르고,
로즈는 긴급 상황에서조차 비열한 약혼남 칼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며
어머니와 작별을 고하고 구명보트의 승선을 거부하고 갇힌 잭을 구하러 달려간다.
결국 물에 잠기기 직전 잭을 구출하지만 배는 이미 점점 더 가라앉고
있는 상태였으며 승객들도 상황을 깨닫고 혼란스러워진 상태였다.
잭을 구해 가까스로 갑판으로 올라온 로즈는 칼과 다시 만났지만, 그의 분노로 다시 피하게 되었고
또다시 물에 잠길 위험에 갇힌 두 사람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다른 출구를 찾아 나오게 되었다.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어떻게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펠러가 드러날 정도로 선미가 들리도록 기운 타이타닉호는 결국 선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두 동강이 나면서, 빙산에 부딪친 지 두 시간 만에 바닷속으로 완전히 침몰한다.


잭과 로즈는 배 맨 끝 난간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배 끝에 매달리다 바다 속으로 떨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밤바다에 뜬 채로 사투를 벌이는 가운데, 잭과 로즈 또한 사투를 벌인다.
구명보트들 중 한 척이 기존 구조자들을 다른 배로 갈아 태우고 뒤늦게서야 다시 사람들을 구조하러 돌아오지만,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체온증으로 동사한 상태였고 로즈의 손을 잡고 있던 잭 또한 동사하게 되고
슬픔 속에서 잭과 마지막으로 한 약속 때문에 살기 위해 신호를 보내 구조된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 갑판에서, 가족들을 찾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찾고 있던 비열한 약혼자 칼에게로 돌아가지 않는다.
목적지였던 미국 뉴욕에 도착했을 때, 로즈는 생존자들의 명단을 작성하던 승무원이 자신에게 이름을 묻자
잭 도슨의 아내라는 의미로 이름을 '로즈 도슨'이라고 말하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미국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한 잭을 위해 당시 여성으로서는 꽤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산다.
눈물을 글썽이며 과거 이야기를 마치는 로즈 할머니 곁에서 많은 이들이 감동에 젖는다.
브록은 그토록 타이타닉 호 잔해 속 보물을 찾아 헤매면서도, 정작 그 배에 타고 있었던 건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면서 보석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떠나간다.
그 뒤 84년간 지니고 있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 '대양의 심장'을 바다에 내던지고
평온히 잠든 로즈는 침몰 전의 화려하고 거대한 타이타닉호로 돌아간다.
그리고 사고로 숨졌던 수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처음 만났을 당시의 잭과
시계탑 앞에서 재회해 키스를 나누고 주제가가 나오며 끝이 난다.




회상하는 장면에 오버랩되며 나오는 할머니의 얼굴과 목걸이를 바닷속에 보내고 다시 젊었던 시절의 잭과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 그 기나긴 시간 동안 잭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 할머니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져서 먹먹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기승전결 확실한 이야기에 깔끔한 마무리까지 역시 카메론 감독님의 작품은 믿고 보는 영화인 듯.
미국에서는 리마스터링 되어 23년 2월에 개봉한다고 하던데...
나는 OTT를 통해서라도 다시 한번 더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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