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yday
2006.12.14 개봉
상영시간 135 / 평점 8.72
소개글
영국에서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가진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는
인기 웨딩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만인이 보는 앞에서
다른 여자와 약혼을 발표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아이리스는 이를 계기로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L.A에서 영화 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그녀에게는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가 가장 어려운데
같이 살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난 것을 알게 되자 남자친구를 쫓아낸다.
마음은 아프지만 눈물이 흘려지지않는 본인의 모습에 더 화가 나던 아만다는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던 아이리스와 아만다는 온라인 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서 생활하기로 한다.
아이리스는 LA로 아만다는 영국으로, 그러던 중 혼자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했던
아만다에게 아이리스의 매력적인 오빠 그레엄(주드로)이 갑자기 찾아온다.
둘 다 첫눈에 호감을 느끼고 조심스레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그레엄은 자꾸 거리를 두려고 한다.
LA에서 아이리스는 해방감을 느끼며 아만다집 주변에서 우연히 유명한 영화작가를 만나게 되고
그를 도와주면서 점점 LA생활에 적응해나가는데 아만다의 전 남자 친구의 물건을 찾으러 온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와도 만나게 된다.
마일스는 낯선 곳에 온 아이리스를 종종 챙겨주고 유머러스하고 선해서 아이리스가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게 되는데,
마일스의 여자 친구가 바람피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비슷한 아픔을 겪은 마일스를 아이리스가 위로하면서
더욱 친하게 지내게 되는데.. 낯선 여행지에서 가지게 된 감정들,
아이리스와 아만다는 과연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발견하게 될 것인가?
#리뷰는 리뷰일 뿐! 개인적 견해이며, 스포가 적혀있어요.
로맨스 멜로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봤을 크리스마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한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이미 개봉한 지는 16년이나 지났건만 크리스마스 하면 나는 이 영화부터 생각이 난다.
일단 주연배우들도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들이고, 스토리라인이 어색하지 않게 잘 편집이 된 데다가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볼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누구는 크리스마스의 고인 영화라 하겠지만, 내가 봤을 땐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간간히 리뷰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이 영화를 따라잡을 정도의 크리스마스 로맨스물은 잘 없어서지 않을까?
나중에 양대산맥인 러브 액츄얼리도 리뷰를 적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더 정감 가고 더 사랑스러웠다.
꼭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아이리스(주인공)의 마음을 비워가는 과정,
사랑 앞에서는 소극적이던 아이리스가 우연히 유명영화작가인 아서와 교류하고 마일스와도 만나면서 보여주었던 친절함과 배려를 보면서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 아이리스가 너무나도 멋지게 보였어서
나도 여행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특히 마일스( 잭 블랙)와 친해지는 과정은 재밌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비록 뒤늦게 아이리스가 그 마음을 알아차리지만 그 과정도 너무 뻔하지 않게 보였다.
물론 그들의 스토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획기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미없지는 않았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서로의 집을 바꾸고 홀리데이를 맞이하는 장면들이 그때 당시에는 새로웠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러브라인에만 초점이 있다기보다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던 각자의 고민들도 해결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러브라인이 맥락이 끊어지지 않게 연결해줬다는 점에서 정말 잘 연출된 크리스마스 영화였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OST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스 짐머 님 께서 담당했어서
더 애정이 뿜 뿜
마일스 역의 직업이 작곡가로 나왔어서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 곡들을 하나씩 들려주는데
듣기만 해도 아는 곡들이 나오니까 맞추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제 곧 12월이기도 하고
보고 나면 왠지 연애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지지만,
외롭다면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메론 디아즈, 주드로, 케이트 윈슬렛, 잭 블랙의 매력적인 모습은 여기 다 담겨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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