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아이들한테 티비를 뺏겨 거의 패드로만 보는데 내가 꼬박꼬박 챙겨보는 몇 안 되는 수사 예능? 인 용감한 형사들
원래는 시즌 1부터 팬이었지만 한동안 재정비 후에 최근이 되어서야 시즌 2가 나와 보기 시작한 범죄 수사 예능이다.
우리나라에서 1호 범죄행동과학수사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선생님도 나오시는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작가이시기도 해서 너무나 존경하는 분😍(책도 산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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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이랑 블랙:악마를 보았다에서도 나오셨는데 퇴직 후에 바쁘게 다니시면서 범죄의 심각성이나,
어떤 상황이 나쁜 닥쳤을 때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계셔서 이런 분이 많으면
범죄도 잘 안 일어나게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생겨난다.(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모르게 사람을 해치는 사람들은 또 있겠지만)
먼저 일어났던 사건들 중에 우리가 좀 더 알고 있고 혹시 해결됐지만 너무 피해자 수가 많거나
정말 누가 봐도 잔혹한 사건 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과정들을 보여주는데
호스트들의 리액션들 때문에 더욱더 내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처럼 느껴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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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은 다양한 사회문제나 사건을 추정하거나 추적하고
“꼬꼬무”는 어떤 한 사건을 다른 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재연해서 보여주고
용감한 형사들은 현장에서 형사들의 직접적인 수사과정이나 결과를 담당 형사들을 통해
사실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 sbs 그알을 자주 보거나
범죄심리학이나 범죄 수사물에 관심 있다면 헤어 나올 수가 없는 프로그램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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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기억에 남는 회차
원래 나는 아직은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이다 보니, 아동학대사건을 보면
어른들의 도움을 전혀받지못했을 어린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도 들고
증거 장면들도 너무 잔혹하기도 해서 채널을 돌리거나
가슴이 철렁거려서 그런 사건 장면들은 되도록 피하는 편이다.
내가 최근에 봤던 편중에서는 3회 차인 용인 아동 물고문 학대사건인데,
예전에 뉴스에서 봤던 유명한 사건이었다.
강한별 경장(경기남부 용인 동부경찰서 여 청강력 팀 형사)
김종건 경위(경기남부 용인 동부경찰서 여 청강력 팀 형사)
담당 형사분들이 나오셔서 담담하게 사건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 담담함 속에 피해자를 향한 안타까움과 슬픔, 가해자를 향한
분노가 절절히 느껴져 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무속인이자 이모였던 가해자, 이모를 도와주면서 방관했던 이모부와
아이를 외면한 엄마, 코로나 이후로 생긴 사각지대 등등
피해자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사건 해결 과정들을 보여주는데 피해자를 생각하며 다들 눈물을 훔쳐내는 모습에
나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가해자들의 거짓말과 잔혹한 수법, 그리고 말도 안 되게 가해자를 옹호하는 엄마까지도.
너무나 이해가 가지 않았고 피해자를 평생 기억하며 아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3, 한 달 동안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수
13, 지난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사망한 1세 미만 영아의 수
103, 오늘 하루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의 수
-세이브 더 칠드런 "아동학대 정책 개선 캠페인" 영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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